임실군이 참옻의 탁월한 기능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성공하면서 고부가가치 창출의 대표주자로서 옻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27일 임실군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임실·순창 옻 발효식품 가치창조사업’을 통해 옻 활용 추출물을 포함한 간기능 개선 조성물과 막걸리 특허출원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임실·순창 옻 발효식품가치창조사업은 전라북도와 농림부가 공모한 ‘2017년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6억원이 투입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임실 참옻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발효식품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국 브랜드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2년차를 맞은 올해 ‘임실 참옻을 활용한 식품개발 연구사업’에서 2건의 특허가 출원 된 것이다.
출원된 특허 중 ‘옻나무·두충 추출물을 포함한 간기능 개선,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은 천연물 추출물을 포함하는 간 기능 보호에 효과적인 조성물에 관한 것으로 간세포에서 독성에 대해 유의한 보호 효과를 확인한 결과물이다
또한 ‘옻 추출물을 활용한 막걸리 개발 제조방법’은 제조공정이 매우 간편하고, 인공감미료의 첨가 없이도 충분한 당분을 보유하며, 풍미가 뛰어나고, 다량의 항산화물질을 함유한 막걸리의 제조방법이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옻 발효식품 가치창조사업단과 임실치즈&식품연구소에서 추진한 식품개발 연구성과로 옻을 활용한 식품의 산업적 확장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옻은 예로부터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다양한 질병을 다스리는데 사용되었으며, 최근 항산화 및 항암효과 등이 밝혀지면서 관심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서 임실군은 옻 연구의 선도적인 역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농식품산업의 건강기능성식품개발방안에 대해서 식품관련 학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식품과학회가 ‘식품과학에 새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년 국제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임실참옻을 통해 개발한 프리미엄 옻 막걸리에 대한 연구 결과를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인공감미료 첨가없이 충분한 당분을 보유하여, 풍미가 뛰어나며, 옻의 기능성 성분 함유 및 알코도수 9도의 고도수 막걸리를 개발함으로서 일반 막걸리와의 차별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한 특허출원에 성공함으로써 임실참옻의 활용범위가 넓어져 생산농가의 소득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발효식품산업을 선도하고, 건강기능성식품 개별인증을 통해 간기능 개선에 탁월한 임실참옻의 효능을 입증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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