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면 관신마을에 거주하는 오상원씨는 지난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무더위에 구슬땀을 흘리며 청하면사무소 주변 소나무를 말끔하게 전지하였다.
이 소나무는 일제 강점기에 식재되어 우리민족에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모진 풍파를 겪으며 70년 이상 버텨온 소나무로 면사무소 주변의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무더운 여름철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면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드리워 쉼터를 제공해주고 있다.
2013년 폭설로 인하여 가지가 꺾이는 등 자태가 망가진 소나무를 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여 지속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약속한 오씨는 5년째 자신의 재능을 묵묵히 기부해오고 있어 면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오씨는 면사무소를 방문할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작은 일이지만 가지고 있는 재능이 청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김종배 청하면장은 청하면을 위해 봉사해온 오상원씨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전 직원 모두가 면민들에게 친절한 자세로 봉사하고 청하면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여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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