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맞춤형 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 부부의 관계 회복을 돕고 나섰다.
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와 인구보건복지협회(전북지회)는 4일과 5일 2회에 거쳐 전주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부부 14쌍을 대상으로 부부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격차이로 인한 갈등으로 힘들어 하는 부부에게 가족구성원으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평일 직장생활로 참여가 어려운 남편들을 위해 야간에 진행됐다.
참석한 부부들은 첫날인 지난 4일 이해령 아인심리상담연구소장의 ‘타로로 보는 우리부부’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서로 다른 성격과 성향을 파악하며 다름에 대한 이해와 상호존중,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5일에는 교육에 참여한 10쌍의 부부가 ‘사랑의 스탠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살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둘만의 시간을 보내지 못했는데 교육을 통해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앞으로 총 4회에 걸쳐 교육과 체험을 병행한 부부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교육을 통해 부부가 서로의 소중함을 알고 이해하며 더욱 더 가족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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