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육교류 방안 찾기 청소년 열린 포럼

[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은 7월 16일(월) 14:00 ‘남북교육교류사업, 청소년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2018 남북교육교류방안 찾기 청소년 열린 포럼」을 연다.

지난 6월 9일 열린 「남북교육교류 상상제안마당」에 이어 열리는 이번 열린 포럼은 고등학생 75명을 정책참여단으로 구성하여 원탁토론을 진행한다. 1차 원탁토론이 마음껏 상상하는 상상제안마당이었다면 이번 열린 포럼은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가는 심화형 원탁토론으로 ‘교육, 역사기행, 문화예술, 스포츠, 환경생태’로 주제를 압축하여 정책참여단의 자유토론과 발표로 이어진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010년 「남북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통일 염원을 담아 남북교육교류 협력기금을 조성하였다. 남북 정세가 경색되면서 기금 사용은 불가했고 지난 8년 동안 8억 5천만 원의 기금이 조성되었다. 이제 평양으로, 유라시아로 마음이 먼저 달려가는 우리 학생들에게 이 기금을 어떻게 쓰고 싶은지 묻는다.

군산청소년학생연합 학생들이 진행하는 이번 원탁토론은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포럼으로 현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생생 의견을 듣는 시간과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을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공감투표도 진행한다. 또한 완주 동양초와 군산신풍초 학생들이 까메오로 출연하여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통일이야기를 발표한다.

평창올림픽 이후 판문점 선언으로 최근 평화통일교육과 함께 남북교육교류에 대한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남북교육교류사업은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함께 준비하고 함께 희망을 키워가는 또 하나의 평화통일교육으로 다가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