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이 있다.  '찾아가는 아버지교실' 이란 평소 자녀와 놀아 줄 시간이 없는 바쁜 아버지들의 직장이나 어린이집으로 찾아가 가정 안에서 아버지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녀와 함께 체험하는 다양한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지 1년이 지났다.

서울시는 1년의 성과를 분석 "아버지교실"을 통해 실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우수 사례 50가정을 선정해 세종문화회관 가족공연 관람권과 외식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에 참가했던 김수호 씨는 주말부부라 아이와 놀아 줄 시간이 없을뿐더러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 육아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처음 참여한 아버지교실에서 아이와 함께 하는 동안 아이 눈에 눈물이 글썽이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육아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사업을 더 많이 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김대진 씨는 아버지교실 참여 이후 예전에는 아이를 혼내기가 일상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연습을 함으로써 회초리 드는 일이 없어져서 가정에 평화가 오게 되었다며 서울시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 사진= 좋은 아비지 되기 강연,  제공: 서울시

서울시 관계자는 “많은 남성 근로자들이 찾아가는 아버지교실을 통해 가정 내에서 아버지역할의 중요성을 알게 돼 일․가족 양립을 실현함으로써 가족관계와 업무능률이 동시에 향상되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에 아버지교육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