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와 함께 떠나는 ‘왁자지껄’ 공감마당”

[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2박 3일간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어울림캠프를 연다.

올해 첫 발을 디디는 어울림캠프는 다문화가정 학생과 비다문화 가정 학생을 한 팀으로 참여한다, 도내 11개 시군의 총 42명의 초, 중, 고학생들이 『내 친구와 함께 떠나는 ‘왁자지껄’ 공감마당』이라는 기치로 총 4가지 부분의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초등 3개조, 중등 1개조로 구성된 캠프는 체험 마당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서로의 어려움을 역할극을 통해서 이해하는 ‘공감역할극’, 두 번째 주제는 4차 산업 혁명의 큰 동력인 ‘드론 체험’, 세 번째 주제는 각 나라의 음성문화가 녹아있는 ‘나라별 동요와 노래배우기, 네 번째 주제는 학생들의 체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나라별 전통놀이 체험‘이다.

2018 다꿈 어울림캠프 운영진에는 전주교육대학교 대학생 8명이 보조교사로 참여하며, 캠프 참여 학생들의 생활과 안전에 도움을 주게 되며, 캠프 둘째 날의 조별 친목시간에는 평소 어려움을 느꼈던 학습문제, 교우문제 등에 상담 기회를 제공하였다.

캠프에 참여한 군산소룡초의 한 학생은 “친절한 선생님들이랑 같이 해서 재미있었다. 특히 친구를 위로하는 초코펜 편지 쓰기는 매우 즐거웠으며, 첫 시간에 새로운 친구들하고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솔직한 감정을 나타냈다.

전주교대 최영은 보조교사는 “2018 다꿈 어린이 캠프의 주요목표인 서로 다른 개개인의 배경문화를 이해하고, 어울림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마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모습,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잘 보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도교사 김혜림 선생님은 “낯선 환경임에도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웃고 즐기는 모습이 예뻤습니다. 서로 공감하며 위로하고 모습은 어울림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라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꿈교육지원센터에서 추진한 2018 다꿈 어울림 캠프를 계기로 다양한 문화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정 학생 그리고 비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문화가 큰 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