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들이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취소를 위해 다시 한번 한목소리를 냈다.
김승환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비롯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등 임원진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의장 이찬열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 이후 전교조 청와대 농성장을 찾아 법외노조 처분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교육감들은 “전교조가 철야 농성을 시작한 지 벌써 70여일 째로 위원장은 폭염 속에서 법외노조 취소를 요구하며 27일간 단식투쟁을 하다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을 즉시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제노동기구·국가인권위원회 등에서도 법외노조 취소를 권고하고 있고, 최근에는 전교조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과정에 당시 대법원의 재판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감들은 “전교조 지도부의 단식투쟁이 길어질수록 교직사회 상처는 깊어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 결단을 내려 교단의 상처를 보듬고 사회적 갈등을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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