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는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아동·청소년의 비만을 해소하고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식단을 공급하는 학교급식 지원 사업 등 4개 사업에 총 1,231억원을 지원한다.
9월부터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과 초등학생 무상급식우유 지원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에게 다양한 제철과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컵이나 파우치 등 신선편이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라북도내 355개교(전체 돌봄운영 학교의 85%)가 과일간식 신청하였고, 14천명의 학생에게 1인당 연간 30회(150g 내외/회, 주2~3회) 공급 예정으로, 도비 1억, 시군비 3억원을 포함하여 총 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간식으로 공급되는 과일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사과‧배‧포도‧방울토마토·파프리카 등 과일·과채로 농산물 표준규격 상품(上品) 이상의 지역 농산물이다.
전라북도는 과일간식 원물 공급의 일원화 및 효율적인 원물 품질관리를 위하여 지난 22일 과실전문APC 2개소(장수거점APC, 남원APC)를 원물 공급처로 지정했다.
과일간식을 제조·공급할 수 있는 적격업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고시하였는데, 전북에 주소를 둔 적격업체가 1곳(남원원예농업협동조합) 포함되어 있어 전북산 과일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라북도는 ‘18년 기존 학교우유급식지원사업은 저소득층, 다자녀 가정의 학생 등 56천명(전체 초·중·고 학생 211천명 중 27%)에게 55억원을 지원하여 우유를 무상급식하고 있으며 9월부터 농식품부가 시범사업으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무상우유급식을 실시함에 따라 도 교육청과 협의하여 초등학교 71개교 1학년 전체 학생 970명을 추가 선정하여 2학기 등교일 기준(80일)으로 무상우유급식을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유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여 고른 영양섭취를 통한 신체발달 및 건강 유지·증진에 기여하며 조기 우유 음용습관을 형성시켜 우유 소비 기반을 확대하고 낙농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우유에는 수분 87 ~ 88%, 지방 3.7~4.0%, 단백질 3.2~3.3%, 탄수화물(유당) 4.7~7.9%가 함유되어 있고 그 외 비타민(A, B, E, K 및 B그룹 등) 및 칼슘 등이 함유되어 있어 필수 영양소가 고루 함유된 완전식품이다.
또한, 전라북도는 「친환경농산물(쌀 포함) 학교급식 지원 사업」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친환경쌀을 도내 22만명 국립유, 초등,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에게 잔류농약 걱정 없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비 30억, 시군비 34억을 포함에 총 94억원의 예산을 고품질 식재료 구입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14일부터 양곡관리법 개정에 따라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쌀에 대해 등급표시(미검사 → 표시의무)가 의무화 됨에 따라 기존 학교급식에 공급되던 ‘미검사’, ‘보통’등급의 친환경쌀을 ‘상’이상 완전미 비율 88% 이상의 강화된 기준으로 공급하여 성장하는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2011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2년 중학교, ’18년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 실시하고 있는「학교 무상급식 지원사업」으로 초·중·고등학교 19만명 학생에게 1인1식(중식) 190일이내 급식비 1,073억원이 지원되고 있으며 이중 도비 234억, 시군비 303억을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신선하고 맛있는 우유와 과일간식 제공은 성장기 아이들의 균형 잡힌 영양섭취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 지역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도모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다”고 전하면서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가 건강한 먹거리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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