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가 팔복동 산업단지 주변 하수관로를 정비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국비 118억원 등 총 237억원을 투입해 팔복동 산업단지 주변 하수관로의 우수(빗물)관과 오수(오염된 물)관을 분리하는 팔복 1·2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팔복동 산업단지 주변은 우수와 오수가 분리되지 않은 합류식 하수도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온 지역이다.
이에 시는 팔복동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통해 총 26.4㎞ 길이의 하수관로를 신설하고, 배수 불량지역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또, 노후화된 하수관로도 일제히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우수·오수 분류식 구간에 접해있는 약 1,700여 가구의 정화조(배수설비)를 폐쇄하고 오수관로에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비가 내리면 빗물과 섞인 오염된 물로 인해 발생하던 악취가 없어지고, 그동안 정화조 청소나 분뇨처리 등을 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도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팔복동 일원을 전주 서·북부권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팔복예술공단 2단지 ‘꿈꾸는 예술터’ 조성사업 △금학천 정비사업 △팔복동 철길 명소화사업 등 팔복동 문화공간화사업의 완성도도 높아질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 공사를 발주, 오는 2021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팔복예술공장, 금학천 철길 명소화 사업 등과 연계하여 주변지역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농촌마을을 포함해 하수도 보급률 100%를 달성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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