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형 온두레공동체 2곳이 카메룬 어린이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온두레공동체로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손그림 사랑’과 ‘전주엄마손’은 지난 6일 기아대책 호프컵(HOPE CUP) 행사를 위해 전주를 방문한 카메룬 어린이들에게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기아대책 호프컵은 국제구호 단체인 ‘기아대책’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10개국 결연아동 12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여는 축구대회로, 전주지역에는 카메룬 어린이 12명이 초청됐다.
공예분야의 공동체로 활동하고 있는 ‘손그림 사랑’은 전주를 찾은 카메룬 어린이들에게 문구류와 식료품, 구급약, 기저귀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또, 식품공동체로 활동하고 있는 전주엄마손은 한국의 전통음식인 식혜와 누룽지 과자를 대접해 전주의 따뜻한 인심을 카메룬 아이들에게 전했다.
이와 관련, ‘손그림사랑’ 공동체는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목공체험과 도자기 핸드페인팅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주엄마손’은 김치나 누룽지, 과자, 식혜 등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경로당과 급식소를 후원하고 있다.
이자랑 ‘손그림 사랑’ 공동체 대표는 “카메룬 어린이들이 전주에서 좋은 첫인상을 받았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방면으로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아대책 호프컵(HOPE CUP)에는 아시아 5개국(대한민국, 몽골,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아프리카 3개국(마다가스카르,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아메리카 2개국(맥시코, 볼리비아)가 참가하며, 선수들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즐긴 후 오는 13~15일 3일간 과천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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