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통문화도시인 전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식관광도시로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회 중국 계림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전주시 홍보관이 현지인들로 하여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가 중국 계림시에 있는 12개현 가운데 하나인 전주현과 도시 이름이 같다는 소식이 지난해 송하진 시장 등 전주시 대표단의 전주현 방문과 계림 국제관광박람회 참가로 알려지면서 전주시 홍보관을 취재하려는 취재단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전주비빔밥축제와 한국음식관광축제 등 전주 미식여행에 대한 여행사들의 상품개발 및 판매에 대한 상담 발길로 이어져 크게 북적거렸다.

이로 인해 전주관광홍보 및 설명회를 위해 중국 아웃바운드여행사 및 관광관련업계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준비해간 이야기지도 등 관광설명자료와 한옥마을이 담겨진 태극선 등이 개막과 동시에 바닥났으며 자료를 받지 못한 일부 여행사들은 전주관광과 관련된 자료를 요청하는 명함을 전주시측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아웃바운드시장의 영향력 있는 여행사 글로벌투어 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를 통해 전주홍보관을 방문해 10월 전주관광상품 판매를 위한 전주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며 전주한옥마을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주 미식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중국 광동성은 지난 한해 20만 2,494명이 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지역으로,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계림국제관광박람회는 한국과 일본, 캐나다, 대만, 터키 등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지역 등 전세계 600여개 관광도시와 관광관련업계가 참가해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