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군산만 해도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사람은 어림잡아 민주당 현직의원을 포함해 7-8명에 이르고 있다.

순지훈 기자

한나라당과 노동당을 빼고는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바닥표 잡기와 민심잡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국회의원은 벼슬이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국회의사당은 이따금씩 폭력사태가 펼쳐지는가 하면 최근 소화기를 발사하는 사태가 벌어져 국회의사당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낮 뜨거운 일이 있었다.

지난 2009년 12월 국회에서 있었던 폭력사태를 비양하던 어린 학생들의 말이 생각난다. 2009년 12월19일 그날이 토요일인 것으로 기억이 난다.

군산에 있는 모 편의점에 들어가자 중학생 교복을 입은 어린학생 3명이 컵 라면에 뜨거운 물을 붓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대 한 학생이 열변을 토하며 손짓 발짓을 하며 목조르기 모습을 융내내며 국회에서 벌어진 여야 의원들의 충돌사태를 재현하는 듯 했다.

한 한생이 “야 임마 너희들 국회의원이 되려면 치고받는 기술을 배워야 해 쌈 못하면 저만 손해여.....국회의원들은 몽둥이로 개 패듯 하고 목 조르고, 아무거나 잡히는데로 사정없이 집어던져 피가 터져도 법도 함부로 못해” 알았냐

옆에 있던 또 한명의 학생이 “그려 만약 우리가 누구하고 그렇게 쌈 질 허면 순경들이 와서 금방 잡아가고 학교로 연락해 퇴학시키고 집으로 연락해 난리난다 난리가...

차세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국회를 바라본 시각에서 과연 어떤 것을 배울 것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물론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나 정당이 있고 양분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정치는 대통령 즉 최고 통치권자가 어느 당이냐에 정치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반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통치권자의 당은 상대 당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는게 현실이고 지금까지의 당의 흐름이다.

정치인들은 학생들이 지적하는 쌈 잘하는 국회의원보다 정치 잘하는 국회의원 이 되어 모든 국민들이 고루 잘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름길을 열어줘야 하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손으로 뽑는다. 오는 4월에 뽑는 유권자는 바로보고 바로 뽑는 권리가 행사될 수 있길 바라며 선택된 후보들은 진정한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써 대한민국을 부강한 나라, 평화로운 나라로 만드는데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