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북도는 추석 연휴(9.22~9.26)를 맞이하여 성묘 등 야외활동과 해외여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에게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하여 아래와 같이 주의를 당부하였다.
추석명절 연휴에 수인성․식품매개질환(장관감염증,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예방을 위해서는 상온에 장시간 노출되어 부패될 수 있는 명절 음식 공동섭취에 주의하고 ”조리하기 전 올바른 손씻기, 음식물 익혀먹기, 끓인 물 마시기“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집에서 조리한 음식의 취급, 보관, 섭취가 소홀하지 않도록 냉동식품이나 식육 조리 시 내부까지 완전히 익히기, 조리한 음식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하지 않기, 채소 및 과일 흐르는 물로 철저히 세척하기, 제사음식 주문 시 철저한 점검도 꼭 필요하다.
아울러 진드기 및 설치류 매개 질환이 추석 전후(9월~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논밭 작업이나 야외 활동 시(성묘, 벌초, 등산, 농촌체험, 논밭일 및 과수작물 추수 등)에는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소매, 긴바지, 양말, 장화를 착용하여 감염된 진드기 및 설치류의 배설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야외 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벌레에 물린 곳이 있으면, 지체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보통 해수온도가 높아지는 8~10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만성간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임상증상 발현 및 치사율이 높으므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하여 피부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60도 이상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더불어 메르스, 콜레라, 자카바이러스감염증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해외여행 시에는 방문하는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여 예방조치를 취하고 여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도 보건당국은 추석 연휴기관 동안 감염병환자의 신속한 조치와 해외여행 후 감염의심자의 신속한 발견 및 대응을 위하여 시․군 전 보건소가 질병정보모니터망을 강화․운영하고, 방역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