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특별교부세 144억 원 확보

[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와 14개 시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방SOC사업 등 지역현안사업(113억원)과 중앙공모사업(25억원), 각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6억원) 등 특별교부세 144억 원을 확보하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교부세를 포함해 9월 현재까지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426억 원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전라북도에서는 14개 시군과 함께 행정안전부를 수차례 방문하여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였고, 특별교부세 확보 과정에서 각 지역 국회의원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지역발전의 근간이 되는 도로환경 개선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확충과 지역복지관 사업 등 주민생활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예산을 대거 확보하여 관련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지역현안사업은 도로 확포장 및 공영주차장 조성, 상수관로 사업 등 생활 밀착형 SOC사업과 노인복지관, 복합복지관, 평생학습센터, 다목적 체육관, 복합커뮤니티 사업,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 등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대되는 사업들이 대거 확보되었다.

한편 도로 확포장 등 생활 밀착형 SOC사업은 16개 사업 71억원으로 대야~임피간 지방도 확포장 15억원,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확포장 사업 10억원, 익산 제2산업단지 환경개선 5억원, 새만금 경관쉼터 조성 3억원 등이다.

특히, 지방도 711호선의 4차선 확장을 통한 서수 농공단지와 임피 농공단지간 연계도로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확포장 사업과 새만금 경관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새만금을 찾는 방문객들의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복지관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설은 19개 사업 42억원을 확보하였는데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10억원, 전주 북부권 복합복지관 4억원, 김제 장애인평생학습센터 5억원, 장수 한마음 복지관 5억원, 임실 복합커뮤니티센터 4억원, 부안 공동체통합지원센터 3억원 등이다.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사업은 전라도 개도(開道) 천년사업의 상징적 거점지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라북도가 각종 중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서 확보한 인센티브는 5개 사업 6억원으로,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보건위생 및 가족분야 우수등급 평가 4억원, 국민이 체감하는 지방규제개혁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단체 수상 1억원, 2018년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최고집행률로 연속 2년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확보된 인센티브로 1억원 등 의미 있는 예산을 확보하였다.

이렇게 확보된 예산은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 등 민선 7기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부에서 시행하는 중앙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8개 사업 25.3억원으로 인구감소지역의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지역발전지원 사업 17억원, 다문화주민 상담∙통역 지원을 위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설치사업 1억원, 저출산 극복지원 사업 4억원, 마을공방 육성 2.5억원 등을 확보하였다.

각종 시책 사업에 대한 중앙공모사업은 그 사업 취지에 맞게 인구 감소 지역 지원과, 도내 다문화이주민 등 소외계층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하게 된다.

전라북도 황철호 예산과장은 “특별교부세는 노력한 만큼 확보할 수 있는 예산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국회의원 및 시장∙군수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연말 현안수요 추가 확보와 각종 평가에서 인센티브 특별교부세를 최대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