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구이면의 태봉초등학교(교장 김경자)는 학생들이 자연을 자세히 관찰하고 기록하며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는 생태체험 프로젝트(우리학교 생태도감 만들기, 나무 팻말 만들기, 연못 꾸미기 등)를 창의적 체험활동 중 동아리 활동에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1학기에 태봉초등학교 학생들이 4개의 모둠으로 나뉘어(‘하모니카’-‘하나’,‘모두’,‘유니’,‘카인드’) ‘학교-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전문가들과 함께 총 18시간 동안 모둠별로 학교 정원의 식물과 곤충들을 관찰하였는데, 학생들은 직접 관찰하고 조사한 식물과 곤충을 설명하는 글을 쓰고 세밀화를 정성껏 그리는 등 열의를 다해 활동에 참여하였다. 그 결과, 각고의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담은 소중한 ‘우리학교 생태도감’을 발간하게 되었다.
‘우리학교 생태도감’은 ‘꽃과 풀’, ‘나무’, ‘곤충’의 3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16가지, 30가지, 7가지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도감에는 오로지 태봉초등학교에서 자라고 살고 있는 식물과 곤충이 기록되어 있고,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그려 제작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자연에 대한 학생들의 순수한 사랑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크기 때문에 학생들은 완성된 도감을 받자 매우 뿌듯해하며 자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쓴 글을 찾아보면서 그동안의 노력의 결실을 만끽했다.
또한 태봉초등학교 정원에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작성한 총 48개의 팻말을 각 식물들이 있는 곳에 설치했으며, 10월에는 다양한 그리기 도구를 이용하여 연못 울타리를 알록달록 꾸밀 예정이다.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정원을 관찰함으로써 정원의 식물과 곤충을 알고 이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관찰하고 기록하여 자연을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태도를 길렀으며,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애교심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자신들이 직접 책을 만들고 팻말을 설치함으로써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통한 성취감을 맛보았다.
앞으로도 태봉초등학교는 “다양하고 능동적인 생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을 더욱 깊이 있게 바라보는 눈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고, 나아가 자연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는 감수성이 짙은 학생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전교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