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

[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2018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이 오는 4∼5일 무주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의 직업기능 향상과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학생의 직업교육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감각장애, 지체장애 영역과 발달장애 영역 학생들의 직업경진이 격년으로 진행되는 대회이다.

1968년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로 시작하여, 올해로 제47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은 청각장애, 시각장애, 지체장애 특수학교, 지체장애 특수학급 총 4개 분과 학생 230여명이 참여하여 실력을 뽐내게 된다.

‘내 꿈을 디자인 하는 시간’ 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국 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은 청각장애 분과에서 제과제빵·시각디자인·커피 바리스타 종목, 시각장애 분과에서 점역교정·음악·워드 전맹·워드 저시력 종목, 지체장애 특수학교 분과에서 한지공예·사무용품 조립·스티커 붙이기 종목, 지체장애 특수학급 분과에서 냅킨아트·과학상자 조립·사무행정 종목 등 총 13종목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2시부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특히 YB밴드와 함께하는 ‘ 꿈을 찾아 나는 나비’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어 보다 즐겁고 흥겨운 축제의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대상 1명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되며, 각 부문별 금상에게는 교육부장관상, 은상·동상·장려상·대회장상에는 전라북도교육감상이 주어진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참여 학생의 76.2% 학생이 시각·지체장애 학생이며 그 중 뇌병변 장애학생들이 49.5%에 이르는 만큼 참여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5월 특수학교(급) 실무진들과 학생안전관리팀이 태권도원을 방문해 학생들의 동선을 점검하고, 숙소 내 휠체어 용이동 경사로와 방 별 화장실 핸드바를 설치하는 등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장애학생들이 오랜 시간동안 노력했을 것”이라면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장애학생들의 전문 직업기능이 신장되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