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 문채련, 이하 기술센터)는 지난 10일 고부면 태추단감 과수원(조기만 농가)에서 단감연구회원 25명과 함께 단감 자동선별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기술센터에서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태추단감의 선별작업이 작업능률 저조와 불균일 상품으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시범사업으로 단감연구회에 자동선별기 2대를 보급했다.
태추단감은 과육이 배처럼 아삭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과일크기도 대과에 속하고 당도는 부유보다 높은 17브릭스로 높은 편이어서 요즘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단감 품종이다.
정읍지역에는 태추단감이 30여ha 재배되고 있으며, 단감연구회(대표 황주호)는 27농가로 구성되어 단감 재배기술향상과 상품과 생산을 위해 월 1회씩 모임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본 사업을 통해 기존 육안을 통한 선별작업 보다 노동력이 2~3배 감소되고, 과수의 크기가 균일하여 소비자에 대한 신뢰도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정읍단감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태추단감은 저장성이 낮아 단경기(端境期)에만 맛볼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최고품질의 상품과를 생산·유통하는 것만이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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