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50개 직종 2만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라남도 여수 엑스포 등 6개 경기장에서 2018.10.5.~10.12(08)기간 자신의 숙련된 기술을 기량껏 보여 주었다.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전북기계공고는 제품디자인 종목 외 7종목(20명) 참가하여 금1, 은1, 동2, 우수2, 장려5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제품디자인 에서 금메달 김소연(3) 지도교사 이병술,
폴리메카닉스 에서 은메달 박승원(3), 동메달 이현수(3) 지도교사 김성근,
산업용 로봇 에서 동메달 문종욱(2), 장려상 고명성(2) 지도교사 이상훈,
금형 에서 우수상 박정웅(3), 천태화(2) 지도교사 조희석,
용접 에서 장려상 이경진(3), 박태현(3) 지도교사 강상호,
메카트로닉스 에서 장려상 김정규(2),오대현(2),노원준(2),김찬빈(2) 지도교사 하상표
이는 지난 4월에 펼쳐진 전북기능경기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이후 다시 한 번 그들의 저력을 확인해준 쾌거로서 전라북도의 자랑이다.
금메달을 수상한 학생들은 세계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갖게 된다.
전년도에도 폴리메카닉스 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한데 이어 금년에도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한 비결을 확인해 본다.
본교 기술영재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본인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해주신 영재교육 지도교사와 전 교직원 그리고 대회에 참가한 동료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연중 쉬지 않고 밤낮으로 방학도 없이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이 한 때는 원망스럽고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욕망도 많았다고 했다.
가장 건강하고 예쁘고 놀고 싶은 시절에 항상 기름때 묻은 작업복과 기계의 소음만을 벗으로 생각하고 학창시절을 보내는 자신들의 삶에 회의를 느낄 때마다 선생님들의 격려와 조언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선생님들께서는 물을 끓여 수증기를 얻으려면 임계점을 넘어서야 하듯이, 목표에 도달하려면 임계점을 넘어설 때까지는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격려하셨다.
“99의 노력을 기울이고도 마지막 1을 더하지 못해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포기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이냐 중도에 포기하면 그걸로 끝이다.”라고 하신 말씀은 우리에게 ‘포기의 두려움’을 안겨주셨다고 했다.
전북기계공고 위성욱 교장은 기능경기대회 출정식에서 “인생에서 실패한 사람 중 대부분은 성공을 눈앞에 두고도 모른 채 포기한 이들”이라는 토마스 에디슨의 명언을 인용하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기계공고의 저력은 우연한 행운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었다.
목표를 향한 전략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피와 땀이 얼룩진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인 것이었다. 앞으로도 계속될 그들의 결실에 깊은 찬사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