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창의적이고 열린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 덕진구가 환경개선과 주민복지 등 살기 좋은 덕진을 만들기 위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내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양연수)는 지난 13일 덕진구청 구청장실에서 ‘2018 덕진구 청원 창의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마치고 선정된 수상작 6건을 발표했다.
구는 ‘내가 시장이라면 꼭 추진하고 싶은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덕진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한 결과, 행정, 복지, 교통, 문화관광, 환경 분야 등 총 62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덕진구 팀장급으로 구성된 1차 심사위원단과 과장급으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단은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 창의성, 수혜범위, 구체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총 6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하였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청사 출입문 배려거울 설치’의 경우 출입문을 이용하는 사람이 뒤에 오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거울을 부착하는 사업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배려를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으로 태양광 충전식 모기 집진기를 하천에 설치해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관경을 제공하는 ‘하천 산택로 태양열 모기 집진기 설치’와, 비산먼지 저감 시설이 의무화 되어있지 않은 1,000제곱미터 소규모사업장의 먼지를 줄일 수 있는 ‘비산먼지 발생 소규모 사업장 스프링클러 대여’이 선정되었다.
장려상에는 ‘작은 환경관리원이 세상을 바꾼다’, ‘안심 귀가길 쏠라표지병 설’,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 3건이 선정되었다.
앞으로 덕진구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를 내년 구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며, 수상하지는 못했더라도 우수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전 부서에 공유하여 시정정책 수립을 위한 씨앗으로 삼을 계획이다.
양연수 덕진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젊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직원들과 소통하고 열린 행정을 펼칠 수 있었다”며, “살기 좋은 덕진을 만들기 위해 제안된 소중한 아이디어들을 가치 있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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