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최근 게임의 폭력성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SBA가 민간에 투자해 개발한 건전게임 2편을 내놔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시와 SBA가 개발비를 지원하고 민간게임업체가 개발해 상용화에 들어가는 게임 2편은 유아용 영어교육게임인 ‘디보플레이 파닉스’와 본인 스스로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체감형 스포츠게임 ‘투르드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SBA는 일부 불건전한 아이템 등으로 인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과몰입 논란 등을 해소하고 긍정적인 게임문화 정착 및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건전한 기능성게임 개발을 지원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우선 ‘디보플레이 파닉TM’는 유아들이 선호하는 선명한 색감의 스타캐릭터 ‘디보’를 활용하고 명문 영어 유치원의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보급형 영어학습 프로그램이다.

특히 유아용 영어교육게임인 '디보플레이 파닉스'를 개발한 (주)오콘은 뽀통령으로 불릴 만큼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산 애니메이션인 ‘뽀로로’의 개발사라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 사진= '디보플레이 파닉스'

 또 하나의 게임인 '투르드스타'는 아케이드 플랫폼인 사이클에 직접 몸을 움직여 반응하는 새로운 형식의 게임으로 플레이 후 운동량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건강 유지라는 기능까지 곁들인다.

이 게임은 가족 등 구성원이 사이클 경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차별성에 힘입어 2012년 한 해 동안 전국 단위의 복지센터 위주로 5억 원 정도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으며 진행중인 수출계약을 감안하면 해외 시장에서는 20억 원까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사진= '투르드스타'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게임 산업의 균형 발전과 건전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다양한 플랫폼의 기능성 게임 육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울시가 매년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이는 국내게임시장의 규모를 감안해 지원 규모 또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