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유기상)에서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교육생들이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로 1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 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 입교한 교육생들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 200포기로 직접 김장을 하여 부안면 관내 홀로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 등 16세대에 전달했다.
교육생들은 서툰 솜씨지만 1년 동안 텃밭에서 직접 기른 작물들을 수확하고 손질하면서 김장에 참여했다.
완성된 김치는 부안면사무소에서 추천 받은 홀로 어르신과 저소득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교육생 자치회 주관으로 실시한 이번 김장나눔행사는 공동실습장에서 수확한 농작물 판매대금과 교육생 자율모금으로 김장비용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고창군에서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는 예비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가족과 함께 일정기간 거주할 수 있는 체류공간, 영농교육과 실습 제공은 물론 직접 영농을 체험할 수 있는 작은 텃밭과 공동실습하우스 등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돕고 있다.
올해 입교한 교육생들은 공동텃밭을 운영하여 여기에서 수확한 김장배추, 고추, 깨와 이웃 용산마을 주민들이 나눈 배추, 무 등을 더하여 김장나눔 행사를 추진했으며, 지난 10월에는 공동텃밭에서 땅콩, 고구마 등을 수확하여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장나눔행사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작은 사랑들을 모아 큰 행복으로 담은 김장 김치로 우리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고 좋은 일로 올 한해를 마무리하여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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