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 중앙동(동장 박지순)에서는 지난 24일 전주객사길(객리단길)에 위치한 고사동 방범초소 벽면에 아름다운 작은 정원을 만들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행인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주시의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 일환으로 추진된 ‘도시생태계 재생을 위한 Small Project’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사업 신청과정에 주민과의 소통과 의견수렴을 통해 주민이 함께 만들고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여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사동 방범초소는 젊음의 거리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객리단길에 위치하고 있지만, 각기 특색 있는 인테리어로 화사하게 꾸며진 상가 틈에서 볼품없는 옥의 티로 자리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대상지를 선정 하였으며
일반적으로 벽면에 이용되는 벽걸이 화분 설치는 분실 위험과 시들면 수시로 교체해야 되는 부담과 번거로움이 있다는 소통을 통해, 지속성을 가지고 시민 누구나 손쉽게 관리가 용이한 벽면녹화식재시스템을 도입하여 설치하였다.
벽면녹화식재시스템은 토양의 단점을 극복한 특허소재 인공토양을 통해 식물의 고사시 토양유실 등이 없이 깨끗하고 손쉽게 식물을 교체할 수 있어 주민 누구나 유지와 관리가 용이하다.
또한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객리단길 분위기에 맞춰 야간에도 행인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하여 어울림 정원 홍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였다.
중앙동 관계자는 “삭막한 도심속 작은 어울림 공간을 통해 잠시나마 회복의 시간을 갖길 바라고,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이번 벽면 정원을 시작으로 향후 ‘객리단 꽃길 조성’과 ‘태평동 노후 주택 밀집 지역 골목기 가꾸기’ 사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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