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발굴을 위해 경로당 등 공공장소 329개소에 복지우체통을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복지우체통은 제도권에서 소외되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주민을 발굴하여 도와주기 위한 것. 본인이나 이웃의 어려운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읍면 맞춤형복지 직원이 확인한 후에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복지급여 신청방법을 안내한다.
군은 올 4월 증평모녀 사건처럼 제도적인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고, 어려움도 호소할 길이 없어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복지우체통 운영을 기획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복지우체통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주민들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주민들께서도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한번씩 둘러봐 주시고 복지우체통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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