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 1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전북 군산시 방축도 남서방 2.2마일(약 4km)해상에서 운항중인 부선 A호에 원인미상의 파공에 따른 침수가 발생해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고 밝혔다.

600톤급 부선인 A호는 43톤급 부산선적 B호에 의해 끌려가던 중 하부에서부터 물이 차올라 침수되자 구조신고를 했고 현장에 도착한 해경에 의해 긴급 배수 작업을 실시한 후 경비정 2척에 의해 인근 항으로 예인됐다.

지난 1일에도 방축도 인근 해상에서 149톤급 B호에 의해 예인되던 바지선 3척이 예인줄이 절단되면서 표류, 그 중 1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인명사고는 없었으나 동절기 해양사고 증가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해경은 최근 예인선에 의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예인선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경비함정을 상시배치하고 사고 접수 시 인근 경비함정을 현장에 추가 지원토록 지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수색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해 도입한 표류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