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가 시민과 귀성객, 여행객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당직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이어지는 설 명절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건소와 응급의료기관, 병·의원, 약국 등 총 759개소를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으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설 연휴기간 중 문을 여는 가까운 당직 병·의원과 휴일지킴이 약국 현황은 보건복지부가 오는 2월 1일 오후 6시 이후부터 제공하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또,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와 전주시보건소 홈페이지(health.jeonju.go.kr), 완산·덕진구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보건소는 설 연휴 5일간 비상진료대책상황실도 운영키로 했다.
보건소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은 연휴기간 시민과 귀성객, 여행객을 대상으로 응급진료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또는 129(보건복지콜센터)로 전화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설 연휴를 맞아 인구이동 및 해외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감염병 환자(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감염병 전파를 차단키로 했다. 보건소는 이를 위해 24시간 비상방역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감염병 발생감시와 대응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설 연휴 기간 홍역과 메르스 등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는 의료기관을 무조건 방문하기보다는 즉시 보건소(281-6200)또는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1339)로 신고해야 한다.
이에 대해,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건강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해 장시간 기다리기 보다는 집 근처 문을 연 병·의원, 약국 등을 미리 확인하고 찾는 것이 좋다”면서 “설 명절기간 시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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