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시가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체납액 징수에 나섰다.
시는 올해 이월된 전년도 체납액 319억원 중 48%인 153억원(지방세130억원, 세외수입23억원)을 징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징수활동 및 맞춤형 체납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징수목표(전체 체납액 295억원의 44%)보다 목표율이 4%p 상향된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연간 3회에 걸쳐 총 6개월간의 특별징수기간을 운영하고, 체납액을 구분해 각 세입부서에서 이관된 500만원 이상 59억원의 고액체납액에 해서는 시·구 합동 현장징수반이 관리 징수키로 했다.
또한, 고액·고질체납자는 재산 및 채권 압류와 공매, 명단공개, 출국금지 등의 강력한 체납처분 및 행정제재를 실시하고, 소액·일시납부 곤란자에 대해서는 징수유예 및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등 체납자별 맞춤식 체납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징수 활동 및 체납관리에 앞서 오는 2월까지 각 세입부서와 협력해 고액체납자에 대한 실태조사와 체납원인을 분석하고, 체납자를 유형별로 분류하기로 했다. 또, 체납자의 각종 재산 및 채권을 조사해 체납세 징수를 위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경희 전주시 세정과장은 “체납자들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체납처분 전 체납세를 자진납부해 달라”면서 “현장방문을 통한 체납자 맞춤형 징수활동으로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될 자주재원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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