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일 기자]진주시는 구제역 재발방지를 유지를 위하여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에 걸쳐 관내 소 2,500두, 돼지 1만2,000두, 총 1만4,500여두에 대하여 구제역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의해 9월 수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구제역 백신 접종프로그램은 소는 수시 접종으로 송아지 2개월령에 1차 접종과 1차 접종 1개월 후에 2차 접종을 실시하며 정기 접종으로 5~6개월 간격으로 모든 소에 대하여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돼지는 분만 3~4주전 모돈과 2개월령 자돈에 대하여 1차 접종만 실시하며 번식용 웅돈은 6개월 간격으로 실시한다.

이에 이번 수시 접종대상은 소는 1차, 2차 미 접종 송아지와 돼지 분만 3~4주전 모돈, 2개월령 자돈에 대하여 백신접종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지난 7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소·돼지·염소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 명령 및 거래시 예방접종 확인서 휴대 의무' 제도가 농림수산식품부 고시로 제정되어 시행됨에 따라 전국의 모든 소·돼지·염소 사육농가는 구제역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의거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여야 한다.

예방접종 후 소는 축협을 통하여 쇠고기 이력관리시스템에 접종결과를 입력하고 돼지·염소는 직접 예방접종대장을 작성하여 기록하여 이를 3년간 보관하여야 하며 가축을 거래하거나 가축시장, 도축장 등에 출하하는 때에는 반드시 “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를 작성하여 가축운송업자, 가축시장 운영자, 도축장 영업자, 구매자 등에게 인계하고 소·염소 3년간, 돼지 1년간 보관하여야 한다.

만약 예방접종을 하지 않거나 예방접종 확인서를 휴대하지 않고 가축을 거래할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500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또한 농가의 예방접종 실시여부에 대한 주기적인 혈청검사 실시하여 구제역 항체 형성율이 소는 80%미만, 돼지는 60%미만인 경우에도 500백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시에서는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하여 한 농가도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해 줄 것과 공수의사 예방접종시 농가입회하에 원활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