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군산시가 3년마다 시행되는 각 읍면동장 선출 방식이 전면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2019년부터 2022년 2월까지(3년) 선발되는 이통장 선발에 문젯점이 드러나 군산시 행정에 먹칠하고 있다는 여론이어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산시는 지난달 3월 관내 지역 이장 289명, 통장 319명 총 608명을 선발했으나 19명이 문젯점으로 드러나 현재 589명이 이 통장으로 선발됐다.
이장 신청인은 현직 213명, 신규 105명(총 318명) 중 현직 203명이 재 선발됐고, 신규는 84명에 불과 하다.
또 통장 신청인은 현직 273명, 신규 140명이 신청했으나 현직 통장이 203명이 선발됐고, 신규는 고작 44명에 불과해 대부분 현직 이 통장이 20여년동안 계속 연임하게 됐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군산시 창성동 주공아파트 K모씨(여 62세)는 자신은 주민을 위해 통장일을 해보기 위해 월명동사무소가 정해준 해당 주민 10% 이상인 64명의 추천서를 받아 접수 첫날인 지난 3월11일 오전 동사무소에 제출하고 면접일만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3월22일 면접일을 하루 앞둔 21일 오후 5시 40분경 동사무소 관계공무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받아보니 "면접에서 탈락됐으니 면접에 나오지 마세요"라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너무도 기가막히고 무시를 당해 사실여부를 알고자 동사무소에 찾아가 공무원에게 사실 이유를 묻자 통장신청자와 중복 추천이 많아 중복인을 빼보니 10%가 되려면 2명정도 부족하여 떨어졌기 때문에 면접할 필요도 없었다고 변명해 그렇다면 본인이 접수 첫날 첫시간에 접수했는데 나중에 접수 한사람은 중복이 없었느냐고 따지자 모두 확인해 보니 현직 B씨가 적합하여 선발했다고 답변같지 않은 변명만 듣고 돌아왔다며 수년동안을 한사람이 계속 통장을 하도록 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냐고 꼬집었다.
또 군산시 옥산면 북네부락 N씨의 경우 절차에 의해 주민 26가구 중 19가구의 추천서를 받아 면에 제출했으며, 현직 이장 D모씨는 주민들로 부터 7명의 추천서를 받아 제출되어 중복 추천서를 정리하다보니 N씨는 11명, 현직 G씨는 6명의 주민 추천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며 20여년을 독선으로 이장일을 해온 G씨가 재 선출된 것은 면장의 공무수행이 꺼꾸로가는 행정이 아니냐고 비난했다.
같은 마을 Y모씨에 따르면 9년전부터 마을회의에서 3차례에 걸쳐 현직 이장이 독선을 일삼고 있어 일잘하는 주민에게 이장자리를 양보하라고 권했고 또 자신도 그만두겠다고 한데다 주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사람인데 면장은 어찌 그런자를 재 선발하는지 모르겠다며, 마을주민 10여명이 군산시장실을 찾아가 항의 하는 등 현재도 마을 주민 20여명이 군산시장앞으로 개선책마련을 위한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이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한편 이통장 월간 수당은 20만원이며 회의수당조로 매회당 2만원씩을 지급해주며, 명절(설, 추석) 상여금조로 각 20만원씩을 지급하는등 이통장의 고등학생 자녀에 대하여 학자금을 지급해 주는 해택이 부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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