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가평 국군청평병원의 진료환자수가 2009년 이후 매년 늘어 3배가량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응급의료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국군 청평병원과 가평군에 따르면 응급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49명, 2010년 269명, 올 8월말 현재 453명 등 771명으로 연 2.3배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에도 화상, 설사, 패혈증, 교통사고환자등 25명의 응급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가평은 주5일제 근무로 등산, 생태여행을 즐기는 레저인구증가와 사회가 노령화되면서 교통사고와 골절, 뇌졸중등 응급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여건상 병.의원의 규모가 작아 휴일이나 야간에는 의료 사각 지대에 놓여있어 주민건강을 위협해오던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평군은 보건복지부,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 국ㆍ도비 5억2천만원을 확보 최신 응급의료장비와 10병상 규모의 응급실을 11월 신축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군 병원과 응급전용 Hot-Line 설치, 24시간 주.야간 주민응급진료 LED안내표지판 설치, 응급실 리모델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평읍 대곡리에 사는 조모씨(남. 40세)는  "야간에 응급진료 가능한 병원이 없어 늘 불안했다"며"응급상황시 가까운 국군 청평병원에서 진료 받을 수 있게 돼 마음이 노인다"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과 국군청평병원은 2009년 7월 의료취약시간대에 군병원에 응급의료 서비스(청평병원 응급실 580-2719)를 받을 수 있도록 대민진료협약(MOU)체결, 응급의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