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를 넘어 낮에는 한여름 같은 쨍쨍한 햇볕이 내리쬐는 요즘, 야유회나 동창회 등 각종 모임과 행사 역시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즐거운 대화 속에는 술이 빠지지 않는 것이 우리의 문화인데, 여기에 운전이 더해지면 말은 달라진다.
계속되는 경찰의 단속과 근절 홍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도로 위 흉기 ’음주운전 차량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음주 운전자는 연평균 25만명으로 매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무려 700여명에 이른다.
음주운전 근절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인식이다. 운전자의 혈중알콜농도가 0.05%를 넘어야 처벌이 가능하다보니‘이 정도는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도로교통법이 개정되어 돌아오는 6월 25일부터 음주운전 처벌기준이 강화되었다. 개정된 법에 의하면 혈중할콜농도 0.03%부터 운전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하고, 면허취소 기준 역시 0.10%에서 0.08%로 낮아졌다.
처벌이 무서워 못하는 음주운전이 아닌, 운전자 스스로의 인식 전환으로 이번 기회에 음주운전이 완전히 근절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흥덕파출소 순경 백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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