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미래사회의 경쟁력은 GRDP가 아니라 삶의 질이다. 전북발전연구원이 지난 17일 우리사회가 양적성장, 산업경제, 속도사회에서 질적성장, 창조경제, 슬로사회로 전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도민의 소득과 생활수준의 향상을 위해서는 ‘생산경제’와 ‘생활경제’를 동시에 포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역발전전략 또한 기존의 ‘개발 패러다임인 산업경제’와 ‘행복 패러다임인 순환경제’의 양대 축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해야 한다.

장세길, 황영모, 이중섭 연구진은 전라북도 삶의 질 플랜의 가치를 지역순환경제, 행복권 추구, 절대적 기준에서 보편적 기준으로 정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가치를 실천하는 삶의 질 플랜의 정책방향으로 슬로시티를 통한 지역순환경제 구축, 행복을 더하는 문화·체육복지, 복지재원의 생산성 강화와 선순환 복지체제 구축을 제안했다.

또 삶의 질 플랜의 비전과 목표 및 추진방향을 체계화함으로써 지역발전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한 전라북도 차원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삶의 질 플랜은 지금까지 지속되어 왔던 개발패러다임 중심의 발전전략의 전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 새로운 사업,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전제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 ‘삶의 질 향상 추진위원회’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