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외교통상부가 연루된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놓고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외교부 차관을 지낸 조 모 실장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부풀린 허위·과장 자료를 외교부에 제공해 이런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외교부가 발표하게 하는 등 부정거래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검찰은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통보 대상자를 수사대상으로 삼고 수사력을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은 금융당국에서 넘어온 관련자 중 일부를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총리실과 외교부, 지식경제부 산하 광물자원공사 직원 등 다른 공무원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