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남원시는 20일 남원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각 부문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시민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제17회 남원시민의장 3명을 확정 발표했다.

5개 부문 중 문화체육장 김용경씨, 애향장 박점덕씨, 효열장 최병수씨 등 3개 부문 3명이 영예의 수상자들이다. 남원시는 10월 8일 제19회 흥부제 기념식장에서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남원시민의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각 분야별 수상자들의 공적은

김용경 씨

김용경(문화체육장)씨는 1989년 9월부터 남원시 관내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예능교육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리코더 합주단을 창단하고 학생들의 음악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지도하여 남원시 및 전라북도 학생예능대회에서 최우수상, 우수상 등을 10회 수상했다.

아울러 한국음악협회남원지부 사무국장 및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남원시학생음악경연대회 16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18회 등을 운영하여 남원시민 정서함양을 위한 음악 발전에 끊임없는 노력을 하였고,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남원시씨름협회 부회장을 맡아 씨름의 저변 확대와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07년 남원시씨름협회 회장으로 취임 이후 도민생활체육대회, 대통령배 전라북도 씨름왕 선발대회 등에서 우승하고 2010년 제3회 국민생활체육 대천하장사씨름대회를 남원에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등 남원시 씨름 중흥에 지대한 공헌했다.

박점덕

박점덕(공익봉사장)씨는 1990년 운봉읍여성의용소방대에 입대하여 대장으로 재직하면서 화재진압활동 90회, 화재예방 홍보 36회, 불우이웃돕기 548명, 화재안전점검 및 소화기 70세대, 117대 기증하는 등 소방, 재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소방 업무에 적극 협조하였으며,

1996년 남원시 주부 256명으로 조직된 여성뱅크를 발족하여 대표로 재직하면서 간병인, 청소년상담원, 레크레이션 지도자, 재단사 등 분야별로 교육을 실시, 여성봉사 인력을 전문화하고 2~3명이 조를 이뤄 매월 2차례씩 홀로 사는 노인 108가구와 소년소녀 가장 10가구를 찾아 청소, 빨래, 음식 제공 등 350여회에 걸쳐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해 주고 여성의 사회 참여 증진과 봉사 활동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병수 씨

최병수(애향장)씨는 2007년 노암 제1농공단지 내에 대화기업을 설립 매년 2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였고 2008년 하반기 울산에서 남원시 주관 지역 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영남권 투자 환경 설명회 때 울산 지역 기업인 초청, 경비 지원 등 행사를 적극 도왔으며 재울산 호남향우회 동구지회장을 맡아 2007년 울산에 호남동구향우회관 건립하는데 2억원을 기탁하여 회관 건립을 주도, 회원들 간의 만남의 장소를 제공했다.

2010년 5개면(산내면, 운봉읍, 인월면, 아영면, 마천면) 게이트볼 대회를 창설하여 현재까지 2회 개최하면서 대회 관련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남원시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