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13일 한국 전력공사 군공변전소에서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비하여 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 훈련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여 화재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화재예방 및 신속한 초기진화에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지하공동구는 통신 및 전력 등을 공급하는 중요시설로 화재발생시 인적, 물적 피해의 대형 재난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시설로, 실제 지난 7월 미국 뉴욕의 맨하튼 변전소 변압기 화재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여 여름철에 4만 2천명이 전기를 공급받지 못했다.
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변전소 화재 시 대응 가능한 보유 소방시설 현황 및 위치를 확인하고, 변전소 안전장치 위치 및 사용법을 습득하는 한편 변전소·변압기 화재로 인한 정전 시 대응매뉴얼을 강구했다.
구창덕 소방서장은 "국가중요 기반시설인 전력공급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지역 내 심각한 재산적 피해와 전력난이 우려 된다"며 "연소방지설비 점검,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관리 등 안전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재난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