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열흘 앞으로 다가온 전주독서대전에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다채로운 독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9 전주독서대전’을 전국 출판사와 지역 서점, 44개 체험부스 참여 단체와 함께 시민과 함께하는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북마켓에 참여하는 전주·전북지역 동네서점 중 14개 서점은 오후 7시까지 부스를 연장 운영키로 결정해 늦은 시간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신간도서와 서점 주인이 추천하는 책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 전주독서대전 현장 북마켓에서 책을 구입할 경우 본부석 옆 도깨비 책방에 영수증을 보여 주면 새 책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전주독서대전 참여하는 11개 출판사에서는 18명의 국내외 저명한 작가를 초대해 전주독서대전을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터키에서 온 카디르 미술 작가는 오는 10월 6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에브루아트 제작 시연을 선보인다. 에브루아트란 물 위에 물감을 떨어뜨려 작품을 만들어 내는 마블링 아트로, 에브루의 제작 과정과 작품 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꼐 올해 전주독서대전에서는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헌책방을 소환해 독서대전 체험부스에서 헌책방 주인장이 추천하는 책을 파는 플리마켓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동문 헌책방 거리 알리기’를 주제로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별책방’ 단체도 참여해 헌책 경매와 북큐레이션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진북꽃길 작은도서관과 시민대학 도시농부 텃밭에서 업사이클링(새활용)을 배운 시민들이 일회용 컵을 이용해 싹 기르기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하고, △공립작은도서관운영협의회 △펩아트 △시민대학 인형극반 △3.1운동 공약삼장 족자에 써보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주향교에서는 청소년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타악놀이 △캐리커처 자서전 만들기 △포토북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2019 전주독서대전은 평소 우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점과 출판사뿐만 아니라, 전국 출판사, 1인 출판사, 다양한 독서체험 등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전주독서대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jjbook.kr)를 통해 확인하거나, 완산도서관 책읽는도시팀(063-230-181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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