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학교인 줄포자동차공업고등학교(교장 박명규)는 5월 26일 2009년에 이어 세번째로 학교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날 학생들은 평소 학교생활을 통해 닦아온 기량을 맘껏 발휘하였고, 아울러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을 초청하여 함께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를 마련하여 어르신을 공경심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줄래포(’줄포‘의 옛이름)’ 한마당 축제는 전부 다섯 마당이 펼쳐졌는데, 여는 마당에서는 학교의 자랑인 사물놀이 동아리의 영남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놀이 마당에서는 컴퓨터 게임, 복수혈전, 학급대항 단체 닭싸움, 징을 울려라(전교생이 함께하는 O, X 퀴즈) 등의 놀이를 하며 즐거운 오전 시간을 보냈다.

또 먹거리장터 코너는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마을 할머니들까지 가세하여 계란·떡볶이·파전·잡체 등을 만들어 즉석에서 제공하여 교육공동체 모두가 하나 되는 흐뭇한 한마당이 되었다. 점심시간에는 옹암마을(학교소재지)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떡과 식사·음료수 등을 제공하였고, 오후 공연마당을 함께 관람하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흥겨운 자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경연마당에서는 미스줄래포 선발대회, 학급 전원이 참여하는 학급별 예능 경연대회, 줄래포 가요제 등이 열렸으며, 외부 초청팀의 비보잉(소울헌터스), 교장선생님의 섹소폰 연주, 서영여자고등학교의 댄스팀(지지베)까지 어우러진 줄래포 가요제는 환호와 웃음의 한마당이 되었다.

또한 그동안 전라북도도교육청의 실용음악 악기 지원 사업으로 지원받은 악기로 방과후 활동을 통해 열심히 연습하여 결성한 학생 락 밴드의 공연이 펼쳐져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장이 되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를 보고 옹암마을 이장(김익성)은 학생들의 재주가 다재다능하고 뛰어나다며 매우 놀라워하면서 이같이 지역 주민과도 함께할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