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MBC뉴스의 공정성 논란으로 인한 MBC 기자회가 뉴스 제작거부로 파행 방송되고 있는 MBC의 사장 김재철 씨의 외유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재철 사장은 MBC와 후지TV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한일교류패션쇼(KISS)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부터 MBC 기자회는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는 평소 50분 분량에서 35분 분량 줄어든 15분가량 방송을 내보냈으며 오전 6시부터 2시간 분량으로 방영되는 ‘뉴스투데이’는 1시간 분량으로 축소 방송되고 있다.
15분 분량의 뉴스 내용도 권재홍 앵커 단독 진행 내지는 해외 특파원이 보내온 리포트, 스포츠뉴스와 날씨로 구성됐다. 뉴스데스크의 시청률도 한자리 수로 하락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MBC가 기자들의 제작거부로 주요 뉴스프로그램의 파행 편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사태를 수습할 총책임자인 김재철 MBC 사장의 일본 출장은 장기화의 조짐을 예고하고 있다.
김재철 사장의 일본 출장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기자들이 제작거부에 나서며 공정보도를 요구하는데 정작 사장은 나 몰라라 한다", "MBC를 정상화할 의지가 없는 것 아닌가"라며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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