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살기좋은마을만들기 연구회(김만기 대표의원)은 27일 농촌관광 거점마을인 부안 삼현마을과 김제 벽골제마을을 방문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만기 대표의원에 따르면 지난 민선 6기 지사공약사업으로 추진한 농촌관광 거점마을은 총370억 원을 투자해 군산, 임실을 제외한 12개 시군 농촌지역에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조성, 지역 관광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주 원색장, 익산 산들강웅포, 부안 삼현마을 등 7개소만 준공했고, 정읍 사교, 장수 용신 등 4개소는 공사 중이다. 이에 농촌관광 거점마을의 운영 상황 점검은 물론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김 대표의원을 비롯한 살기좋은마을만들기 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의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부안 삼현마을과 김제 벽골제마을 현장을 둘러보며 농촌관광 거점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인력을 확보하고 마을 자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소득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구회는 고창 쉼드림에서 마을 사무장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체험마을 운영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체험마을 운영인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소멸해가는 농촌을 살리는데 중심이 되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만기 대표의원은 “지난 민선6기 지사공약사업으로 전라북도에서 34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어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을 조성했는데 지금도 100% 준공이 안된 상태”라며 “지역의 관광거점마을로 조성한 만큼 연구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각 시군 거점마을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