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숙 기자] 지하철 역무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랑의 모자 220개를 완성해 화제다.
서울지하철 신천역은 지하철 역무실에서 역무원과 지역주민 173명이 함께 모여 아프리카 신생아를 돕기 위한 사랑의 모자 뜨기를 한 결과 모자 220개를 완성, 지난 26일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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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사랑의 모자 뜨기를 하는 모습, 출처= 서울시 |
여성역무원과 신천역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죽어가는 영아들을 돕기 위한 마음을 모아 역무실에 모여 뜨개질을 하며 수다를 떠는 등 나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두 달여간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신천역을 매일같이 이용하던 단골고객으로서 지하철 직원들과 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고 평소 인사도 못하고 지냈던 이웃들과 정을 쌓으며 뜻 깊은 일도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으로서 건의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수다 떨듯 편하게 나누고 개선 아이디어도 자유롭게 주고받을 수 있어 더욱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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