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김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병철)는 축산악취와 미세먼지 저감, 수질오염 방지, 퇴비의 자원화 등을 위해「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에 따라 내년 3월 25일부터 시행되는‘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기준’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현장의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배출시설 신고 규모 이상 (소 100㎡이상, 돼지 50㎡이상, 가금 200㎡이상)농가 중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아 부숙도 검사와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부숙도 기준이 시행되면 축산농가는 가축분뇨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때 부숙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축사면적에 따라 1,500㎡ 이상인 농가는 부숙후기, 1,500㎡ 미만 농가는 부숙중기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배출시설(축사) 면적에 따라 허가규모 배출시설(한우·젖소 900㎡이상, 돼지 1,000㎡이상, 닭 3,000㎡ 이상)은 6개월에 1회, 신고규모 배출시설(한우·젖소 100㎡이상, 돼지 50㎡이상, 닭 200㎡ 이상)은 연 1회 부숙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년간 보관해야 한다.
단, 가축분뇨법에 의거 배출시설 신고 규모 미만 농가와 가축분뇨를 전량 위탁처리 하는 농가는 퇴비 부숙도 기준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축산진흥과 강달용 과장은 퇴비 부숙도 기준 위반 시 과태료 등 농가 불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기준 준수를 위한 퇴비 부숙 활동 동참 등 사전 대응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농가의 내년 퇴비 부숙도 시행에 대비한 준비를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