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사)대한제과협회와 함께 쌀가루 전용 벼 품종을 활용한 ‘우리 쌀빵 기능경진대회(이하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쌀가루 전용 품종 ‘가루미2’를 활용한 새로운 빵‧과자류 조리법(레시피) 공모와 쌀가루로 만든 가공제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루미2’는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활용할 수 있는 벼 품종이다.
대회 참가자는 (사)대한제과협회 회원으로 각 지회‧지부가 추천한 제과‧제빵 전문가이며, 쌀가루를 이용한 창의적인 빵‧과자류 제품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각각 식빵 2종, 조리빵 2종, 구움 케이크 1종, 소형 구움 케이크 1종을 미리 만들어 대회 당일 출품한다.
쌀가루 배합비율, 조리법, 맛, 대중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 1점(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등 총 25점을 시상한다.
이번 대회는 ‘제19회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한다.
앞으로 농촌진흥청은 빵, 과자 등 소비가 높은 가공제품에 국산원료 사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건식제분(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드는 것)이 가능한 쌀가루 전용 벼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보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박홍재 팀장은 “정부혁신에 기여하고 우리 쌀 소비 확대의 일환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쌀로 만든 가공제품에 대한 관심과 소비가 높아지고, 쌀빵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중소규모 제과점이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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