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KBS '빅 브라더스'방송화면

[김선영 기자] 9월 21일 첫 방송된 KBS 2TV 빅 브라더스에서 연습생 시절 친구 환희를 떠올리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KBS 2TV 빅 브라더스는 신설 프로그램으로 이 날 첫방송을 탔는데 기성세대가 신세대를 이해 할 수 있도록 돕는 세대 간 화합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다.

황석영, 조영남, 송승환, 김용만의 공동으로 진행하며 첫 출연자는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 태연, 유리, 서현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방송에서 서현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라는 책 주제에 대해 환희라는 친구를 떠올리며 펑펑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환희는 서현의 연습생 시절 만난 친구로 “12세 때 연습생 처음 시작했을 때 말수가 적어 ‘네, 아니요’만 했었다. 그런데 같은 또래친구 환희가 연습생에 들어와 친해졌다”며 “그 친구는 지하철 반대 쪽 이었지만 항상 같은 쪽으로 같이 가줬다”고 말하며 울먹거렸다.

5년이란 세월 동안 같이 자고 먹고 연습생 시절을 같이 했던 친구로 쇼케이스를 끝내고 당연히 같은 팀이 될 줄 알았는데 환희는 데뷔멤버 명단에 없었다고.

서현은 “미안한 마음에 친구에게 연락도 못하고 눈도 못 마주쳤다. 어느 날 친구가 나를 불러 둘이서 펑펑 울었다. 그렇게 몇 주 동안 울었다”는 사연을 얘기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고 소녀시대 다른 멤버들도 눈물을 보였다.

환희의 근황에 대해 서현은 “그 친구는 지금 대학생이고 배우를 꿈꾸고 있다. 서로의 꿈을 응원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서현의 말을 듣고 조영남은 “삶은 만나고 헤어짐의 연속이다. 명심해야 될 것”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