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김정훈 기자]
완주군이 고산면 청년거점공간 위탁운영 관련 수탁기관으로 ‘림보’를 선정했다.
13일 완주군은 지난 10일 완주군청 4층 회의실에서 고산면 청년거점공간 위탁운영 관련 수탁기관 선정을 위한 ‘완주군 민간위탁적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림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림보는 지난 1년간 고산 청년거점공간 운영에 적극 참여하며, 활동한 청년들이 만든 비영리단체다.
군은 청년공간의 직접 사용자인 청년들이 좀 더 유연하고 창의적인 운영으로 공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민간위탁을 추진했다.
이날 심사위원회는 청년공간 운영사업 인력전문성, 사업계획 적정성, 지역사회 협력관계 등을 갖춘 수탁기관을 선정하고자 9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종합적인 평가 및 절차를 통해 ‘림보’ 단체를 선정했다.
완주군 고산면의 청년거점공간은 지난 2019년 1월 개소 후 군청 청년정책팀이 2명의 청년을 채용하고 공간운영 기획 및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추진해왔으며 청년관련 다양한 활동으로 주목받았다.
청년들이 직접 지역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너멍굴영화제’, ‘명절대피소’, ‘레트로고고’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한바 있으며 ‘지역문화 전문인력 사업’, ‘완주청년정책 점프업 연구용역 수행’, ‘주민정책연구단’, ‘완주군 청년정책네트워크단’ 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역량을 키우고 목소리를 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다름의 가치’ 특화 프로그램, ‘완주문화예술 주민정책연구단’ 등의 정책을 통해 청년과의 교류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수탁자로 선정된 ‘림보’는 이달 운영협약을 체결하면 2021년 12월(2년)까지 위탁운영을 맞게 되된다. 1호점 청년공간인 삼례 ‘플래닛완주’와 함께 완주청년 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청년들이 공간을 거점으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으며 이번 위탁을 통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거점공간 2호점인 고산은 ‘고산면 고산로 100 2층’에 위치해 있으며, 매주 화~토 12시~ 2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070-4240-008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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