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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특례보증, 은행에서 '뚝딱'
유재성 기자  |  kns11@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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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7  13: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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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처방전을 내놓은 전라북도가 예산 집행에 있어서도 관행을 깬 속도전에 나선다.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17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례보증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 지원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시스템은 보증신청 등의 업무를 시중은행에 위탁해 기존 한 달 가까이 걸리던 처리 속도를 2주 이내로 단축하고,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현장실사 없이 집행에 나서 자금난에 허덕이는 소상공인 지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전북신보에 따르면 통상 하루 70건 미만이던 소상공인 보증 문의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하루 700건을 넘어 현재 1만여 건의 상담, 3천억 원 정도의 자금 신청에 이르는 등 소상공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탓에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대출 실행이 늦어지는 등 자금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지 못하면서 가뜩이나 절박한 소상공인들이 애를 태우는 상황이다.
 
전북도와 전북신보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두 배 이상 신속하게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그동안 전북신보에서 진행하던 보증상담, 서류접수, 현장조사, 보증심사, 보증약정 업무 중 보증신청, 서류접수, 보증약정 업무를 9개 시중은행에 위탁하기로 했다. 과중한 업무를 덜고 대출실행에 집중하기 위함이다.
 
위탁 은행은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수협은행, SC제일은행, 전북은행 등 9곳이며 지난 16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또한 업력(영업기간) 1년 미만, 7등급 이하(저신용자), 5천만원 초과 고액 신청자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현장실사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전북신보에 15명의 단기인력을 긴급 채용한 데 이어 주 62시간 특별근무 계획을 승인하고, 소요되는 추가 인건비는 총인건비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전북도는 지원의 속도뿐 아니라 규모도 늘려 실질적인 혜택이 더 많은 소상공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북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갈수록 늘고 있는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 자금 1,250억원 포함 총 2,65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특례보증을 긴급 투입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한 명이라도 더 지원해 최대한 많은 이들이 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지역사회의 건강뿐 아니라 경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코로나19에 맞서 소상공인 등이 체감할 수 있는 규모와 속도를 갖춘 특단의 조치를 마련했다특례보증 처리 속도를 과감하게 높인 적시 자금 지원으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등이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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