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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을 넘어서...인천 남부소방서 기고문
박근원 기자  |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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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21  16: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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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이라는 단어를 매일 듣고 사는 시대가 되었다. 언뜻 보면 우리사회가 그만큼 더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 사회가 아직도 청렴하지 못하다는 반증인 셈이다.

인류가 태어나고 조직을 이루고 살게 된 이래, 인간이 권력에 대한 욕망을 쫒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욕망을 채우고자 권력을 가진 자에게 의존하면서 부패가 발생했고, 특히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더욱 극심해졌다.

2010년 국제투명성 기구(TI)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청렴지수는 10점 만점에 5.4점으로 178개국 중 39위를 기록했다. 이는 OECD 평균의 6.97점보다 낮은 수준으로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사회가 매일 공정한 사회를 외치고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정비하면서도 왜 아직도 청렴한 사회와는 요원한지 생각해 볼 시점이다.

청렴지수를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공무원이 부정부패 척결에 앞장서야 한다. 좋은 법령이 마련되고 제도가 개선되더라도 개개인의 의욕이 부족하고 사회적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공직자는 마땅히 그 직업적 사명감을 바탕으로 청렴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번 여름휴가 동안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인 전남 강진을 다녀오면서 다산 선생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되었다.

정약용 선생은 “통치자는 백성을 위하여 존재한다”라는 근대국민주권 사상을 조선시대부터 강조하셨고, 청백리의 삶을 실천하신 분이다. 앞으로는 다산 정약용과 같은 선구자 한 명의 청렴보다도 모두가 함께하는 청렴한 세상을 만들어야할 때이다. 그 과정에 공직자들이 먼저 자정노력을 기울인다면, 청렴한 사회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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