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추석 명절 대비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국내 첫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고 최근 산가금 판매업소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가축질병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은 축산농가 1023호에 소독약품 9톤을 공급해 농장단위 자율방역을 강화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인 경기, 강원북부 및 AI예방을 위한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내용을 담은 방역 홍보 현수막 18개를 게시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전후(9월29일, 10월5일)에 걸쳐 축산농가, 전통시장, 철새도래지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빈틈없는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축산환경 소독의 날’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이후인 10월5일부터는 소, 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여 백신 항체를 형성하고, 일제접종 4주 이후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하는 등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고창군군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추석 명절 축산농가에서는 외부인과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가축질병 차단방역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하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빈틈없는 가축방역대책을 추진하여 청정 고창 사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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