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에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적발된 업체의 모조치즈․가공치즈 논란으로 임실치즈산업에 심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1967년 벨기에 출신 지정환 신부에 의해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가 생산된 곳으로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특화품목으로 선정된 치즈를 집중 육성․발전시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됐으며 1차․2차․3차 산업으로 발전되면서 지역의 신성장동력산업의 밑거름이 됐다.

따라서 이번 식품의약품안정청에 적발된 치즈원재료명 허위 표시 업체의 모조치즈․가공치즈 논란으로 사건이 터지면서 임실군과 브랜드 사용업체의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임실치즈가 상표법상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는 점, 즉 임실치즈는 지역명인 임실과 고유명사인 치즈가 결합된 단어로 도형과 결합하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실치즈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상호만 임실치즈인 업체가 전국에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임실치즈 관련 업체들이 생기면서 임실군에서는 2008년 직접 임실N치즈와 임실N치즈피자 2개의 브랜드를 개발하여 관리하고 있다.

특히 임실N치즈는 임실군 관내에서 생산․가공되는 치즈와 발효유이고 임실N치즈피자는 임실군에서 생산되는 일부 유제품과 농축산물을 재료로 만든 피자로 임실군수가 상표 사용을 허가한 제품으로 안전성을 담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