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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산 닥나무 15톤, 2년차 수매 추진
이혜숙 기자  |  jb@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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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04  16: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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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나무 계약농가 6곳으로부터 전주산 닥나무 15톤 수매
● 닥무지 작업 거친 흑피 3톤, 전주한지 36만장(A4기준) 생산
● 4대 궁궐, 종묘 등 창호 보수 및 한지장인에 공급 예정

[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전주한지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닥나무 수매사업의 2년차 수확이 진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닥나무 계약농가 6곳으로부터 15톤 가량의 닥나무를 수확해 껍질 벗기기와 삶기 등 닥무지 작업을 거쳐 3톤 정도의 흑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닥나무 생육에 가장 적합한 기상 조건은 강한 일조와 높은 기온인 데,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해 그 수확량이 지난해에 비해 2/3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에 닥무지 작업을 거쳐 공정이 완료되는 흑피 3톤은 A4 기준으로 36만장의 전주한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양이다.

올해 수확된 닥나무는 전주시가 문화재청과 4대 궁궐, 종묘 등 창호 보수용 전주한지 지원 업무 협약에 따라 일부는 창호지(3만 750장) 제작에 활용된다. 또 나머지는 4명의 전주한지장(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에게 저렴하게 제공돼 국산 닥원료 수급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와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전주시 우아동과 중인동 6개 농가(1만 8765m2)와 계약을 통해 1만8000그루의 닥나무를 식재해 왔고, 지난해 1차, 올해 2차 수확에 나섰다.

한편 전주시와 한지센터는 올해 전주시 덕진구 원동(200m2)에 100여주의 닥나무를 추가로 식재했다. 한지센터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닥나무 추가 식재를 진행해 전주산 닥원료의 수급이 늘어 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전통한지 제조에 전주산 닥나무의 활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예산 확보로 매년 지속적으로 전주산 닥나무의 식재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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