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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 ‘혼불의 메아리’ 독후감 공모 시작
이혜숙 기자  |  jb@jbk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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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09  2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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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인 ‘혼불의 메아리’가 네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혼불문학과 최명희문학관, 전주MBC와 다산북스가 마련한 이 공모전은 좋은 독자가 좋은 작가를 만든다는 믿음에서 시작돼 인문학적 감성을 지닌 독자를 발굴하고 그 독자들의 꾸준한 독서 활동을 바라는 마음으로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지난 세 차례의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1,280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주독서대전 등에서 수상작품이 전시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네 번째 공모전은 「홍도」(3회), 「비밀 정원」(4회), 「나라 없는 나라」(5회), 「고요한 밤의 눈」(6회), 「최후의 만찬」(9회) 다섯 편을 대상으로 한다.

혼불문학상 수상작품은 한국문학이 아직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삶의 영역을 날카롭게 포착하면서도 그것을 밀도 있게 포섭해내는 역량과 기량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기존의 장르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작품으로 한국소설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

김대현의 소설 「홍도」는 영화감독 동현이 비행기에서 자신이 433살이라고 주장하는 여인 홍도를 만나며 시작된다. 늙지도 죽지도 않고 살아왔다는 홍도의 사랑과 이별, 희망과 절망은 기축옥사, 임진왜란, 천주박해 등 역사의 주요 사건과 맞물려 동현이 가진 의문을 하나씩 지워나간다. 전라북도브랜드 공연인 뮤지컬 <홍도1589>의 원작이다.

박혜영의 「비밀 정원」은 ‘노관’이라 불리는 역사가 깊은 종갓집이 배경이다. 가문의 질서 때문에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강렬하고도 마성적인 사랑 이야기다.

이광재의 「나라 없는 나라」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부터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그날의 현재성과 이야기에 담긴 농도 짙은 감동을 만나볼 수 있다.

박주영의 「고요한 밤의 눈」은 어떤 기록에도 올라 있지 않은 일란성 쌍둥이 동생 D가 실종된 정신과 의사인 언니를 찾아 나서고, 15년의 기억을 잃은 채 병원에서 깨어나 누군가 알려주는 그대로 스파이의 삶을 살며 조정 당해야 하는 남자 X의 의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철원의 「최후의 만찬」은 조선 정조 시대의 실존 인물인 선비 윤지충과 외종사촌 권상연이 천주교식으로 제례를 지냈다는 이유로 부모님 기일에 처형을 당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한다. 천주교 탄압이라는 주제를 다뤘지만, 다빈치의 그림 ‘최후의 만찬’과 ‘장영실’이라는 소재를 연결고리로 삼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독자는 다섯 작품 중 한 권을 읽고 느낀 점을 A4용지 2장∼7장(200자 원고지 15매∼50매) 분량으로 자유롭게 쓴 뒤,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받아 메일(jeonjuhonbul@nate.com)이나 우편(전북 전주시 완산구 최명희길29 최명희문학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2021년 3월 31일(수). 대상 1명에게 2백만 원, 우수상 2명에게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 되며, 가작 30명에게 혼불문학상 수상작품 전집을 선물한다. 수상 작품 발표는 5월 중순.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는 혼불문학상 시상식에서 시상한다. 문의 063. 284∼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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