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남원시는 오는 24일 총4쌍이 광한루 내 월매집에서 국제결혼을 한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전통혼례를 올려주는 행사를 추진한다.

2007년도부터 매년 추진한 행사로 국제결혼 이주 여성 중 혼례식을 올리지 못한 사실혼 부부에게 전통혼례식을 올려줌으로써 한국생활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또한 이주여성의 친정가족을 혼례식에 초청하여 혈육간의 정을 나누게 함으로써 혼례식을 통하여 가족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매년 열고 있다.

혼례식은 국제결혼 후 가정형평상 전통혼례식 치루지 못한 4쌍의 부부를 선정하여 혼례, 폐백, 피로연 등 전통 혼례 전반에 대하여 지원해주고, 혼인신고 이후 한 번도 친정을 찾지 못한 이주 여성들에게 친정가족을 초청하여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국제결혼 이주여성 전통혼례식은 전북매일이 주관하고 남원시의 후원으로 전통혼례식을 하게 되는 이주여성의 국적으로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 각 1명씩 총4개국 출신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고 그들의 부모를 한국에 초청하여 전통혼례식을 치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가정을 이뤄 자녀출산 등에 따른 인구증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